올해 총 5명의 사회복지사가 선정됐으며, 이들은 대학원 졸업 시까지 학기 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비전장학금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전문성 확충 및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지실무자들의 동기부여와 이를 통한 사회복지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부재단 최초의 장학사업으로, 12년간 총 4억5000만원이 지원됐다.
13회째를 맞은 비전장학금 지원 사업은 이로써 누적 장학생 100명을 배출하게 됐다. 이날 제13회 비전장학금 전달식도 '2016 비전파티'라는 이름으로 개최, 이혜원 중부재단 이사장과 이사진 및 지금까지 비전장학금을 받은 사회복지사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해 이를 기념했다.<사진>
파티 형식을 차용한 이번 전달식은 3시간여에 걸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중부재단 이혜원 이사장 및 강철희(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사와 함께한 대화의 시간, 양원석 푸른복지사무소 대표의 특강은 참석한 사회복지사들에게 동기부여와 새로운 인사이트를 선사했다.
참석자들이 사회복지사로서의 삶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탈북자 출신의 사회복지사 박영철 우양재단 팀장(비전장학생 8기), 백혈병을 극복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역 중인 전재은 남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비전장학생 11기)이 발표자로 나서며 네트워킹의 장을 열었다.
이날은 비전장학금과 함께 '페이백장학금' 전달식이 동반돼 의미를 더했다. 페이백장학금은 기존의 비전장학생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후배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중부재단은 매칭펀딩을 통해 페이백장학금 기금 조성을 지원해왔다.
이날 페이백장학생으로 선정된 류성원(38)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팀장은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 휴학을 고민하던 참에 생각지도 못한 장학금을 받게 됐다”며 “선배 사회복지사들이 모아주신 정성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3회 비전장학금은 사회복지 실무자로서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5명의 장학생을 선정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