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충북 옥천군 옥천읍 금구천 하상 주차장에서 장맛비에 침수된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연합뉴스 |
7월4일 오후 5시 현재 전국에 장맛비가 지속되고 있다. 하루종일 이어진 비로 인해 기차 탈선과 곳곳이 침수 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오후 4시 기상청은 경북과 충남에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이 지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누적 강수량은 계룡 158.5mm, 논산 140.5mm, 대전 136mm, 세종 133mm, 부여 126.5mm, 공주 113.5mm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괴산은 122.5mm가 기록되고 있다. 군산은 118.3mm, 진안에도 113mm이 내렸다.
가장 많이 비가 내린 곳은 전북지역이다. 순창이 197mm, 장수가 193.5mm, 임실 145mm가 내리며 기록적인 장마비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마는 6월 말부터 시작됐지만 늦은 장마, 마른 장마로 불리며 좀처럼 비를 몰고 오지 않아 국민들의 애간장을 녹여왔다. 뒤늦게 찾아온 만큼 강력한 비구름을 몰고 온 이번 장마. 비는 내일 오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당 30mm 내외의 강력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고 된다.
지반이 낮은 하천도로와 주택은 밤사이 내릴 비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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