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기업을 고를 때 ‘필자가 쉽게 출근, 퇴근할 수 있는 기업일 것’, ‘필자를 필요로 하고 필자가 일할 수 있는 기업일 것’을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삼았다. 그런데 필자는 원래 4주짜리 3학점 과정을 신청하고 싶었는데 그 2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기업이 딱 1군데 밖에 없었고 하필이면 그 기업이 4주 과정을 안 하고 7주 과정만 하여서 필자는 어쩔 수 없이 그 기업의 7주 과정을 신청하였다.
왜 이런 말을 하냐고 하면 백마인턴십을 신청하는 학생은 절대 아무 생각 없이 아무 기업이나 신청하면 안 된다는 소리다.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서 출근과 퇴근이 용이해야 된다는 것을 망각하지 말고 기업을 신청할 때 그 기업의 ‘근무장소(주소)’를 꼼꼼히 확인해야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이 대전에 사는데 근무장소가 서울인 기업을 선택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주소’가 아니라 ‘근무장소(주소)’를 확인해야 된다! ‘주소’는 인턴십하는 학생과 상관이 없다. 중요한 것은 학생이 정말로 가서 일할 ‘근무장소(주소)’이다!
또한 그 기업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지와 자신이 그 기업에게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봐야 된다. 자신이 국어국문학과 같은 문과 계열이라서 이과 계열의 일은 전혀 모르는데 이과 계열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신청한다면 일을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므로 기업을 선택할 때 ‘담당할 업무’, ‘희망전공’, ‘담당업무 수행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철저히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지 검토해야 된다. ‘근무부서’란도 있기는 하나 필자가 봤을 때 ‘근무부서’는 그렇게까지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
여기까지 했다면 거의 모든 고려사항을 확인한 것이다. 박상민 미디어 아카데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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