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모습/사진=연합db |
올해 첫 태풍 ‘네파탁'(NEPARTAK)’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명칭으로 유명한 전사의 이름이다. 전사의 발걸음이 무거웠나, 1951년 이후 두 번째로 늦게 발생한 ‘지각 태풍’이 됐다.
올 해 태풍이 늦게 발생한 것은 북서태평양 해역 온돈가 높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해수면 온도가 높게 상승한 해에는 태풍 위력이 세지고 발생 빈도는 적어진다고 한다.
▲ 2012년 7월 19일 제7호 태풍 '카눈(KAHNUN)' 피해모습으로 대전 서구 탄방동 한 공사현장 건물 외부 안전펜스 붕괴됐다./사진=중도일보db |
태풍 위력이 가장 강했던 ‘역대 최고’ 태풍 중 재산피해로 살펴 본 1위부터 3위는 2002년 ‘루사(RUSA)’가 1위로 5조1479억원, 2위가 2003년 매미(MAEMI)로 4조2225억원, 3위가 1999년 올가(OLGA)로 1조490억원이었다.
1위 ‘루사’는 말레시아에서 만든 이름으로 ‘사슴’을 뜻했다. 2002년 8월 31일일 한반도에 상륙해 18시간 동안 사망·실종 246명과 6만여명의 이재민를 냈다. 2위에 이름을 올린 ‘매미’는 북한에서 이름을 붙였다. 2003년 9월 11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12일 초특급 태풍으로 상륙했다. 132명의 사망과 실종자를 냈으며, 이재민은 6만여명이 발생했다. 당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특별재해 지역’으로 선포됐다. 1999년 ‘올가’는 67명의 사망, 실종자를 냈다.
인명피해 순위로는 1936년 발생한 ‘3693호 태풍’이 1위로 123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2위는 1923년 ‘2353호 태풍’ 1157명, 3위가 1959년 ‘사라(SARAH)’로 84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국가태풍센터가 알려주는 태풍대비 행동요령을 보면, 저지대 및 상습침수지역 등 재해위험지구 주의, 가로등·신호등 및 고압전선 접근 금지, 공사장 안전조치, 농작물 용·배수로 점검과 선박은 신속한 대피요령을 점검할 것에 주의를 주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슈퍼 태풍’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올 해는 몇 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 마음의 준비를 하고 태풍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겠다./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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