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오전 발송된 긴급재난문자. |
7월4일 월요일 아침부터 재난문자가 울렸다. 국민안전처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충북 청주와 대전과 금산 지역에 두차례 문자를 발송했다.
청주는 오전 6시까지 60.5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그 외 괴산과 증평에도 30mm가 넘는 큰 비가 현재도 내리고 있다. 청주지역에는 오전 7시40분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산사태와 상습침수 지역은 대피와 안전에 주의하라는 메시지였다. 그리고 9시, 대전과 충남 금산에 또 한차례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현재 한반도에는 장마전선이 영향을 줘 큰 비가 내리고 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고 오후 늦게까지도 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올 첫 발생한 태풍 네파탁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경우 피해는 속수무책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호 태풍 네파탁 경로. 네이버 날씨 화면 캡쳐. |
기상청에 따르면 올 1호 태풍은 괌 남쪽에서 씨앗 태풍으로 발생했고 일본 오키나와를 스치며 현재 대만 쪽을 향하고 있다. 4일 현재 괌 남남서쪽에서 서서히 북진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대만을 지나면서 고기압의 수축 정도에 따라 경로를 변경해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 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기상청은 태풍 경로와 장마 전선 등 향후 변동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1호 태풍 네파탁은 ‘용맹한 전사’라는 이름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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