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교직원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의혹

  • 전국
  • 논산시

논산 교직원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의혹

지문인식기 설치후 학교별 최대 70% 급감 교육계 전면 회계감사 혈세낭비 근절 주장

  • 승인 2016-07-03 12:12
  • 신문게재 2016-07-04 16면
  • 논산=장병일 기자논산=장병일 기자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관내 일부 학교 교직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초과근무수당 수억여원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의 배경은 관내 일부 학교 교직원들의 초과근무 여부가 수기로 작성되던 지난 2013년까지는 연간 7억여원대로 지급됐던 수당이 지문인식기가 설치된 이후부터는 4억여원대로 급감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학사일정 및 행정업무 등 근무여건의 특별한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초과근무수당이 수억원씩 급감한 사실은 부정이 가능한 수기방식에서 지문인식기로 전환된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돼 그 설득력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이와관련, 2013년 김종문 도의원이 실제 초과근무를 하지 않고도 다른 사람이 대신 서명 하는 방법으로 수당이 불법 지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도 감독기관인 충남교육청이 전면적인 감사를 하지 않아 문제를 더 크게 키웠다는 지적이다.

실례로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과 2013년 2년간 초과근무수당으로 14억800만원이 지급됐으나 지문인식기가 설치된 2014년과 2015년엔 무려 40%가 줄어든 총 8억8900만원이 지급돼 무려 5억2000여만원의 편차를 보였다.

학교별로는 논산여중을 비롯해 금암초, 가야곡초, 구자곡초, 신도초, 연무초, 은진초등학교 등이 60~70%까지 감액된 편차를 보였고, 기타 13개 학교 또한 50% 이상의 감액 편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논산지역 교육계 내부에서도 “초과근무의 수기방식이 허점이 많아 일부 교직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수당을 받아가는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근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는 달리 도교육청 감사부서는 지난 일인데다 인력의 한계마저 있어 전수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취해 학부모들의 눈높이와 상반되는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 지문인식기는 김종문 의원이 초과근무수당의 불법수령을 억제키 위해 인식기 설치를 촉구한 결과 도교육청이 2013년 하반기 전체 산하기관에 일괄적으로 설치한 것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번주 대전 벚꽃 본격 개화…벚꽃 명소는?
  2. [尹 파면] 대통령실 세종 완전이전 당위성 커졌다
  3. [尹 파면] 윤석열 입장문 발표…"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
  4. [尹 파면] 부동산 시장 '관망세' 전망 속 우려 기대 공존 분위기
  5. 올해 글로컬대학 마지막 10곳 지정… 지역대 사활 건 도전
  1. [尹 파면] 교육계 "조속한 국정 안정과 교육 정상화 촉구"
  2. 50m 줄자로 사흘간 실측 끝에 "산성이다"… 본격 발굴 전부터 고고학 발견 '잇달아'
  3. 소황사구·두웅습지서 생물다양성 탐사대회…23일까지 접수
  4. 천안법원, 병역법위반 재범한 천안시청 사회복무요원 '징역 8월' 선고
  5. [尹 파면] 대전역 대합실서 박수와 환호성 터져…"드디어 끝났다"

헤드라인 뉴스


윤석열 대통령 전격 파면… 헌재 8명 만장일치 `인용`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