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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를 띠다’와 ‘미소를 띄다’ 가운데 어느 말이 맞는 말인가요?
답) ‘미소를 띠다’ 가 맞는 말입니다.
이유) 1, ‘띠다’는 ‘감정이나 기운을 나타내는 동사’(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시) ‣얼굴에 미소를 띠다.
‣노기를 띤 얼굴
‣태민과 지카의 토론은 시간이 갈수록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의 얼굴은 살기를 띠기까지 했다.
‣그 외에도 ‘띠다’는
2, ‘띠나 끈을 허리에 두르다’의 뜻도 가지고 있구요.(있고요)
‣허리띠를 띠다.
3, ‘용무, 직책, 사명 따위를 맡아 지니다’는 뜻도 있습니다.
‣그는 임무를 띠고 미국으로 갔습니다.
4, 그 외에도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는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 분홍빛을 띤 진달래꽃이 멋있습니다.
♣ 그럼 ‘띄다’는 어느 경우에 사용하나요?
답) ‣ ‘띄다‘는 띄우다, 뜨이다의 준말입니다.
‣ ‘띄다‘는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사이를 떨어지게 하다.(의자를 띄어 앉아라)
‣ ‘띄우다’는 물이나 공중에 뜨게 하다.(배를 띄우다)
‣ 편지·소포 따위를 보내다.(딸에게 편지를 띄우다)
‣ 물건에 훈김이 생겨 뜨게 하다 등의 뜻을 지닌 말입니다. (메주를 띄우다)
‣ ‘뜨이다’는 감거나 감겨진 눈이 열리다,
‣ ‘뜨이다’는 ‘이제까지 없던 것이 나타나 눈에 드러나 보이다’란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것도 아셔야.
있구요(0)⁍ 말할 때 쓰는 말(입말•구어(口語)•구어체라고도 함)
있고요(0)⁍글 쓸 때 쓰는 말 (글말•문어(文語)•문어체라고도 함)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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