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공원은 6·25 한국전쟁 당시 천안지구 전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미 육군 제24사단 제34연대 장병들의 희생과 그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에 조성됐다.
1950년 7월 8일 천안지구 전투에서 미군 34연대는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하기 위해 북한군 제4사단, 제6사단, 105기갑사단과 접전을 벌였다.
마틴 대령은 천안을 고수하기 위해 구성동 삼거리에서 북한군 탱크에 맞서 직접 바주카포로 공격하다 적 탱크의 사격으로 현장에서 전사했다. 이 전투에서 마틴 대령을 포함한 미군 109명이 전사했다.
공원 추모탑에선 매년 7월 8일 우리 민족을 위해 전몰하신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추모식이 거행되고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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