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공급비율 50%, 우선공급 거주기간 1년 시행
하반기 분양 예정인 공동주택 1만 6800세대 적용
7월부터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의 청약당첨 기회를 세종시가 아닌 다른 지역의 거주자에게 확대되면서 하반기 분양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복청은 이달 초 공급하는 3-2생활권(보람동) M1단지(신동아건설ㆍ이주민조합, 713세대)를 시작으로 4-1생활권(반곡동) P1·2·3구역(4887세대) 등 하반기에만 총 1만6844세대에 1일부터 바뀌는 우선공급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경된 우선공급제도는 세종시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행복도시에서 공급하는 공동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당지역 거주자 우선공급비율을 최대 100%에서 50%로 축소했다.
또 행복도시로 이전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택 확보기간 단축을 위해 우선공급 대상 거주자 거주기간도 2년에서 1년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불패행진’을 이어온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모두 23개 필지에 1만6844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1-1(고운동) 2583세대를 비롯해 1-5(어진동) 2404세대, 2-1(다정동) 2913세대, 3-1(대평동) 1438세대, 3-2(보람동) 1267세대, 3-2(보람동) 674세대, 3-3(소담동) 678세대, 4-1(반곡동) 4887세대 등이다.
이진철 행복청 주택과장은 “이번 제도시행과 함께 공동주택시장을 수시로 점검해 과열되거나 냉각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하는 등 주택공급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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