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정착한 이민자들이 만들어내는 음식은 오랫동안 먹어왔던 토착민들의 음식들과 다르다. 이들의 음식은 현지의 식재료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창조해 제주음식을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제주의 라이징 맛집들은 어디일까. 지난 29일에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요즘 뜨고 있는 제주의 스타맛집들을 소개해 본다.
떡볶이, 새우·한치튀김 전문점인 '평대스낵'은 나무창고같은 곳을 개조한 작고 아담한 공간이다. 옥상의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색색의 슬레이트 지붕넘어 푸른 제주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떡볶이와 한치튀김이 대표메뉴인 이곳은 초딩입맛 전현무가 ‘엄지척~’을 날린 곳.
-연예인 평가단 맛평가
윤세아 “떡볶이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웠다. 고추의 아린맛이 사람을 홀린다.”
로이킴 “떡볶이보다는 튀김이 맛있었다, 튀김을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어서 맛있었다”
정상화 “왕새우튀김 정말 맛있었다. 바삭하다 안에서 육즙이 확 터지는 맛”
전현무 “재료가 너무 신선하고 잘 튀겼다”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대수길 7
영업시간 : 12:00~18: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메뉴: 떡볶이4000원 / 모듬튀김5000원 / 한치튀김 1만2000원
평대스낵 옆에 자리한 카페 ‘아일랜드 조르바’는 한때 월정리 카페문화를 주도한 곳이다. 당시 월정리해변에 창을 액자처럼 길게 뚫어 카페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셀카 명소가 되기도 했지만 카페 사장은 북적거리는 월정리를 피해 한적한 대평리로 카페를 옮겼다. 이곳은 커피와 더불어 ‘댕유자에이드’가 유명한 곳이다.
-연예인 평가단 맛평가
이현우 “이집의 명물은 카페앞 마당의 로즈마리다. 댕유자에이드위의 로즈마리가 좋았다”
황교익 “육지의 유자는 과피가 얇고, 제주의 댕유자는 과피가 두꺼워 청을 담그기에 좋다"
로이킴 “커피만 마시고 나왔다. 커피가 맛있었다”
위치:제주시 구좌읍 대수길 9
영업시간 : 09:30 ~ 19:00
메뉴 : 댕유자에이드 5500원/ 망고라씨 7000원 /
핸드르립 5000원 / 카페라떼 5500원
대한민국 우동집 중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수우동’은 서울에서 10년간 피자 반죽을 만들었던 사장님이 ‘족타’방식으로 만드는 수제 우동전문점이다. 홍신애는 이집의 깊은 국물은 훈연고등어와 멸치를 오랫동안 우려낸 맛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로이킴은 인생 돈가스를 만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연예인 맛 평가
전현무 “끝으로 갈수록 짜다. 그때 반숙이 된 계란을 깨야한다”
홍신애 “우동 국물을 마셨는데 숲에서 일광욕을 한 기분이었다.”
로이킴 “우동보다 돈가스가 더 맛있었다. 다시 제주를 가기로 했다”
홍신애 “먹었던 돈가스 중 1위 , 고기가 수육같다”
황교익 “대단한 돈가스다”
전현무 “식감은 사보땡 같은 느낌?
위치: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1길 11
영업시간 : 11:00~19:30 / 화요일휴무
메뉴 : 수우동 9000원 / 수우동정식 1만1000원 / 돈가스 9000원~1만1000원
바다 향을 머금은 카레카페 '모닥식탁’은 홍대와 제주의 감성이 어우러진 곳으로 대표메뉴는 ‘딱새우토마토카레’와 ‘돌문어카레’ 딱 두종류다. 먼저 딱새우토마토카레는 전현무를 뺀 모두의 출연진들이 극찬했다. 황교익은 “어디서 볼수 없는 제주도 카레”라며 “카레향을 맡으면 딱새우 향이 올라온다”고 말했다. ‘딱새우토마토카레’는 딱새우의 머리 부분을 떼 육수를 내고, 몸통과 꼬리의 풍미를 버터와 와인을 이용해 살려낸다. 반면 전현무는 돌문어카레에 더 많은 점수를 줬다.
-연예인 맛 평가
이현우 “딱새우가 작은 로브스터 같은 질감의 새우”
윤세아 “딱새우의 향긋함에 너무 반해 생 딱새우를 사먹었다”
로이킴 “이탈리안 카레같은 느낌이다. 커리에 파스타면 들어가면 로제크림파스타가 될 것 같다”
이현우 “돌문어카레는 날치알과 병아리콩이 잘 어우러졌다”
위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덕16길 14-1
영업시간 : 11:00~20:00 브래이크타임 3~5시 / 일.월요일 휴무
메뉴 : 돌문어카레와 딱새우카레 1만1000원
특별하고 건강한 빵을 먹고 싶다면 제주의 ‘덕인당’을 찾아야 한다. 이곳의 메뉴는 보리빵과 팥보리빵, 쑥빵 등 3가지로 달지않은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현지인과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인기맛집이다.
-연예인 맛 평가
이현우 “어마어마한 팥이 들어있는 쑥빵, 빵을 씹다보면 쑥이 씹힌다”
홍신애 “술빵느낌으로 질리지 않아, 제주도에 갔던 보람이 있었던 빵”
정성화 “자꾸자꾸 생각나는 맛”
위치 : 제주시 조천읍 신촌2길 13(본점)
영업시간 : 09:00 - 20:00
메뉴 : 쑥빵/보리빵(개당) 50원, 팥보리빵 700원
'해심가든'은 제주산 돼지생갈비집으로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이자 경계하는 곳이다. 정성화는 이번 제주여행에서 화룡점정을 찌거은곳이라며 극찬했다. 홍신애는 제주는 “도새기갈비를 하영 먹읍쭈마씸(흑돼지보다 돼지갈비를 더 많이 먹는다)”란 말이 있다며, 현지인들은 백돼지의 갈비부위를 더 많이 먹는다고 소개했다. 양도 1인분에 300g으로 누구나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연예인 맛 평가
윤세아 “고기가 정말 좋아요, 멜젓을 찍어 먹는것 조차도 너무 아까웠다”
홍신애 “엄청난 양의 성게를 넣고 끓인 미역국, 꼭 맛봐야”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2018-8
메뉴: /돼지생갈비 15000원/ 돼지삼겹살 14000원/돼지양념갈비 14000원/토종흑돼지구이 15000원 (1인분 300g)
이번 휴가는 일상의 음식이 휴식이 되는, 제주로 떠나보는건 어떨까.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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