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절부절’과 ‘안절부절 못하다’ 가운데 어느 말이 맞는 표현인가요?
답)‘안절부절 못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이유) ⟶ ‘안절부절’은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양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표준어 사정 원칙 제25항에 보면 의미가 똑 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종종 방송 자막에 보면 출연자가 당황하는 상황을 묘사하면서 ‘안절부절’이라는 말을 표기하던데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 따라서 ‘안절부절 하다’도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이런 땐 이렇게
‣졸리다(0) 졸립다(X)
‣야젓잖다(0) 야짓잖다(X)
⟶‘야젓잖다’는 ‘말이나 행동이 좀스러워 점잖지 못하고 가벼운 데가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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