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실의 공동체로 불리는 다문화센터에서 5개월의 딸을 엎고 수업에 참여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변의 든든한 지원으로 즐겁게 공부를 했다.
당시 수업을 받으며'한국어를 잘해 다문화센터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다.
다문화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컴퓨터와 바리스타 자격 등을 취득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어 공부를 마치고 이제 다문화센터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거나 사무지원을 하고 있다.
아직 한국어가 구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일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이런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기회를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이러한 공동체 지원으로 다문화 여성들이 자신 있게 한국에서 취업할 수 있는 상황도 만들어지고 있다.
다문화센터는 이들 여성에게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여기서 만난 동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세종=허길혜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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