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ㆍ천안 등 방역시설 추가 설치 시급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홍성ㆍ천안 등 방역시설 추가 설치 시급

  • 승인 2016-06-27 14:53
  • 신문게재 2016-06-27 5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충남의 돼지구제역 NSP항체 검출 지역./충남연구원 제공.
▲ 충남의 돼지구제역 NSP항체 검출 지역./충남연구원 제공.

가축분뇨장 등 축산 작업장 홍성ㆍ논산ㆍ천안 중심
돼지 사육시설도 홍성ㆍ천안 밀집… 공주ㆍ당진도
충남연구원 “구제역 발생지역과 유사”


홍성과 천안 등 축산관련 작업장 및 돼지 사육시설 밀집 지역에 대한 사전 차단방역시설 추가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축산업 밀집지역은 구제역 발생지역과 지리적으로 유사성을 보여 이에 대한 방역이 강화돼야 한다는 충남연구원의 분석이다.

27일 충남연구원은 도내 돼지구제역 발생과 방역 실태를 시ㆍ공간 분석결과로 시각화한 충남정책지도 제7호를 발간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지난 4월까지 도가 제공한 돼지구제역 및 사육농가 기초통계, 바이러스 항체 전수조사, 백신 공급량과 접종량, 축산관련 작업장 및 차단방역시설 등을 읍ㆍ면ㆍ동 단위로 연계 분석한 결과다.

지도 제작 책임자인 강마야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최돈정 초빙책임연구원은 “올해 기준 사료공장·가축분뇨처리시설·도축장 등 충남의 축산관련 작업장은 도로망 주변으로 모두 97개소였다”며 “주로 홍성군과 천안·논산시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어 축산관련 작업장과 돼지구제역 발생지역 간 지리적 유사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충남 돼지구제역 발생농가 88호는 도내 차단방역시설로부터 3㎞ 반경 이내에 모두 포함돼 있었다”며 “보다 효율적인 사전방역을 위해 홍성군, 천안·공주·당진시 등 돼지 사육농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차단방역시설을 추가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돼지구제역 NSP항체(양성반응) 검출 농가는 지난해 70호, 올해 현재 124호다.

연구진은 “논산시를 제외하고 NSP항체 검출지역과 돼지구제역 발생지역 간 지리적 유사성을 보였다”며 “NSP항체 검출농가는 순환감염 우려가 있고 돼지구제역 바이러스 증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농가의 백신접종 활동과 작업장 이동경로 관리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충남 전역에 설치된 통제초소 및 소독장소 등 차단방역시설은 모두 53개소다.

거점소독시설 43개소, 이동통제초소 10개소로 구성됐으며, 일일 근무인원은 공공(공무원·군인·경찰) 152명, 민간(용역) 232명 등 38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충남의 차단방역시설과 농가 분포./충남연구원 제공.
▲ 충남의 차단방역시설과 농가 분포./충남연구원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