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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의학과 학부생이 인지기능 향상 연구 공저자로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화제다.
27일 건양대에 따르면 송은지 씨(3학년·사진)는 학술지 ‘Behavioural Brain Research’에 천연물인 새삼이 성인 쥐의 해마 신경발생을 통해 인지기능을 높인다는 점을 최초로 밝혀 이미 손상된 성인 알츠하이머 뇌에서 치료효과를 보이는 약물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학술지 ‘Molecules and Cells’에서 OT-II 형질전환 쥐의 손상된 기억이 Th2 사이토카인의 변화로 인한 성인 해마 신경발생(Adult hippocampal neurogenesis)의 감소로 일어난 점을 밝혀냈다.
송씨는 이밖에 SCI급 저널에도 공저자로 참여해 곧 논문이 게재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URP) 과제에도 선정, 앞으로 6개월 동안 국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알츠하이머병 모델 쥐의 해마에서 neurogranin과 발현이 인지 기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예정이다.
현재 송씨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에서 연구비를 지원받는 ‘비타민D 결합 단백질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용 조성물 개발’ 과제 연구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송씨는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는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2차적 증상들을 완화하는 것 뿐”이라며 “앞으로 병의 기전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로 원인을 해결 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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