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금값이 급등한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귀금속 상가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되자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영국의 화폐인 파운드는 하락하고, 엔화는 급등했다. 또 전세계 2440조 이상의 주식이 증발하면서 영국발 브렉시트 쇼크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시세까지 브렉시트의 후폭풍에 값이 오르고 있다. 6월27일 월요일 오전 9시 현재 금시세는 1그램당 50,600원이다. 1돈일 경우에는 188,948원에 달한다.
▲네이버 금융 금시세 화면 캡쳐 |
금값 한달 추이를 살펴보면 5월30일 46,150이었고 서서히 오르며 6월16일 49,362원에 육박했다. 영국의 브렉시트가 잔류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고, 투표 전 금값은 다시 곤두박질쳤다. 6월23일 매매기준율 47,012원. 그러나 투표 후 개표결과가 EU 탈퇴로 굳어지자 금값은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6월24일 49,536원에서 27일 50,600원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추측했다. 영국 파운드 가치 하락으로 명품가격의 하락도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브렉시트 쇼크는 당분간 경제시장을 계속 흔들 것으로 보인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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