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숙박 공유서비스기업인 airbnb 취업해
솔브릿지국제대학 수석 졸업의 영예도 안아
“꾸준한 연습이 완벽함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믿습니다.”
이달 솔브릿지국제대학에서 마케팅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석졸업한 유위링(26ㆍ중국 쓰촨성)씨. 그의 생활 신조는 꾸준한 연습과 인내다.
2년 전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얻기 위해 한국에 온 그는 자그마한 체구지만 커다란 꿈을 마음에 담아 고달픈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그동안 김치와 한류 문화로만 알고 있던 한국은 예전에 가졌던 신비감에서 베일을 벗었다고 한다.
중국의 대학 시스템과는 사뭇 다른 환경에 그는 한 번 놀랐고 아직도 서툰 한국말에 놀랄 일도 많았던 그는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갔다.
지난 4월 1일 본보의 미디어 아카데미에 학교추천을 받아 수강을 하게 된 그는 한국어만으로 진행되는 수업이 쉽지만은 않았다.
다만, 특유의 친화력을 갖춘 그는 영어로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수강중에 연신 보이기도 했다. 학부 전공이 영문과인 그에겐 영어가 해외 환경에서 그나마 무기인 셈이었다.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획할 뿐더러 사진촬영, 동영상 촬영 등 본보의 제1기 미디어 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그는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다고 한다.
유씨는 또 졸업과 동시에 다음달부터는 글로벌 숙박 공유서비스기업인 ‘airbnb’에서 일을 시작한다.
한국어 실력이 유창하지 않아 결국 영어권의 글로벌 기업을 택했다는 그. 그래도 한국인 친구 덕분에 취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꿈은 마케팅 매니저. 홀리데이인의 고객 서비스 분야 인턴을 비롯해 중국 백탑 자선기구의 기금모금 업무, 화훙 친환경경작기업에서의 회계업무, 솔브릿지국제대학에서의 연구조수 업무를 해가면서 그의 다양한 경험은 끊임없이 쌓여갔다.
유위링 졸업생은 “꿈을 이루기위해서는 경험을 더 많이 쌓아야 하고 시간도 더 필요하다”면서도 “그래도 아직은 젊고 시간도 있어서 꾸준하면서도 똑똑하게 계획을 실행으로 옮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습이 완벽함을 만들어낸다는 격언도 있지 않느냐”며 “12살부터 영어 공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경험에 비춰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인내심을 갖고 그만큼의 시간을 들여 실력과 경험을 모두 갖출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유위링 졸업생은 본보 글로벌중도가 오는 11월까지 추진하는 명예기자단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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