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의장協 지방자치법 개정 반대

  • 정치/행정
  • 지방의회

전국 시·도의회의장協 지방자치법 개정 반대

  • 승인 2016-06-22 17:13
  • 신문게재 2016-06-22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맞춤형 보육제도 재검토도 촉구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법 개정을 반대하고 나섰다.

22일 대전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오후 대전 게룡스파텔에서 제5차 임시회를 열고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이 제출한 ‘관할구역 경계변경 관련 지방자치법 개정 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통해 “지방의회 의견 수렴 후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돼 있던 관할구역 경계조정을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의결 및 행자부 장관 결정으로 변경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심각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행자부가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및 분쟁의 장기화로 주민불편이 발생함에 따라 결정방식을 개선하고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개정을 제안한다고 주장하나 행자부 장관이 직접 개입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원칙과 정신에 벗어나는 행위”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역의 문제는 지역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당연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자율권을 행사해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음에도 개정안을 허용한다면 지방자치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지방자치관할권 사수를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되지 못하도록 공동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협의회는 이날 “정부가 추진하는 맞춤형 보육제도가 졸속 시행될 경우, 각종 부작용과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의 ‘맞춤형 보육제도 재검토 및 시행연기 촉구 건의안’도 채택했다. 강우성·내포=유희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도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 3연임 임명
  2. 대전사랑메세나, 와인푸드페스티벌에 다문화가족들 초대
  3. 대전학하초 이전 개교, 아파트 입주보다 뒤로… 학생 전학 등 혼선 우려
  4. [사설] 체류형 쉼터·농막 설치 완화, 좋은 방향이다
  5. 2024년 3분기 중도일보 우수기자상, 사회과학부·경제부 '공동대상'
  1. 재건축서 제척된 노후주택 10여세대 덩그러니…원주민 피해 '심각'
  2. 국가위성정보 개방·재난재해 대비에 이용한다… 2회 국가우주위 열려
  3. [부고]김세영 목요언론인클럽 고문 본인상
  4. 대전기상청, 농업기후달력 제작해 농민들 배포
  5.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계곡 구덩이에 켜켜이… 대전 골령골 학살유해 또 발굴

계곡 구덩이에 켜켜이… 대전 골령골 학살유해 또 발굴

대전 골령골의 한 과실수 농장을 이전한 곳에서 6·25전쟁 때 우리군과 경찰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 유해가 또다시 발견돼 발굴조사를 벌였다. 진실화해위원회와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10월 7일부터 골령골 2학살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20~30명에 이르는 유해를 찾았다고 29일 밝혔다. 골령골 2학살지 현장은 1학살지 추모비가 있는 곳에서 500m가량 떨어진 산비탈인데 과거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최근까지 블루베리 과실수 농사를 짓던 곳으로 농장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표면에서 신체..

“혁신도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위해 정치권이 물꼬 터줘야”
“혁신도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위해 정치권이 물꼬 터줘야”

“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사업은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에 피하는 겁니다” “문재인 정부도 못했고, 윤석열 정부도 실행을 못 하고 있죠” ‘윤석열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사업을 사실상 폐기한 것 아니냐’는 중도일보의 질문에 대한 박형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부산시장)의 대답이다. 10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마련한 대통령실 지역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다. 박 회장은 “이거(2차 공공기관 이전) 던지는 순간, 지역마다 ‘이거 와야 한다, 저거 와야 한다’며 싸움이 일어날 게 뻔하고, 그 싸움을 감당할 정..

금융권 `총 400조 규모 퇴직연금 고객 잡아라`…실물이전 서비스 31일 개시
금융권 '총 400조 규모 퇴직연금 고객 잡아라'…실물이전 서비스 31일 개시

보유하고 있는 퇴직연금 상품을 해지 비용 없이 다른 금융사로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31일부터 시작된다. 약 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이 시장에 풀리는 것으로, 은행과 증권사들은 고객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29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가입자들의 선택권을 높이고, 사업자들의 경쟁을 통한 수익률 개선을 위해 도입했다. 그동안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기존 상품 해지에 따른 비용과 환매 및 재매수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화로 인한 손실이 발생해 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

  •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