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미세먼지 측정, 배출성분과 농도 분석이 관건”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연구원, “미세먼지 측정, 배출성분과 농도 분석이 관건”

  • 승인 2016-06-22 15:59
  • 신문게재 2016-06-22 2면
  • 내포=구창민 기자내포=구창민 기자
지역특성을 반영한 배출원 관리 철저히

최근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미세먼지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측정에 대해 기존 오염배출량 뿐 아니라 성분과 농도까지 시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야만 위해성과 오염농도, 영향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충남연구원은 ‘석탄화력발전과 미세먼지’를 주제로 전문가들을 초청해 관련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내 오염배출량 감소 노력은 민-관-학의 협력하며 화력발전, 산업단지 등의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강화시킬 수 방법을 강구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배출량 측정보다는 인력과 예산 확보해 성분 종류와 농도를 분석 더욱 체계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충남은 대기오염 측정망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에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한 보령과 서천 등에 우선적인 설치가 요구됐다.

또한 전문가들은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대기환경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의 대기환경오염 등의 피해 현황을 근거로 한 공정한 대기환경정책 수립을 주장했다.

이진수 충남도 환경관리과장은 “충남은 석탄화력 뿐만 아니라 대산석유화학단지, 현대제철 등 다양한 환경오염원이 존재하고 있다”며 “기 수립된 환경정책을 재검토해 보다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이 날부터 2주 간격으로 5회에 걸쳐 석탄화력발전 및 미세먼지와 관련된 연속 세미나를 개최한다.

앞으로 석탄화력발전의 미래 전망 및 에너지정책 방안까지 모색할 예정이다. 내포= 구창민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도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 3연임 임명
  2. 대전사랑메세나, 와인푸드페스티벌에 다문화가족들 초대
  3. 대전학하초 이전 개교, 아파트 입주보다 뒤로… 학생 전학 등 혼선 우려
  4. [사설] 체류형 쉼터·농막 설치 완화, 좋은 방향이다
  5. 2024년 3분기 중도일보 우수기자상, 사회과학부·경제부 '공동대상'
  1. 재건축서 제척된 노후주택 10여세대 덩그러니…원주민 피해 '심각'
  2. 국가위성정보 개방·재난재해 대비에 이용한다… 2회 국가우주위 열려
  3. [부고]김세영 목요언론인클럽 고문 본인상
  4. 대전기상청, 농업기후달력 제작해 농민들 배포
  5.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계곡 구덩이에 켜켜이… 대전 골령골 학살유해 또 발굴

계곡 구덩이에 켜켜이… 대전 골령골 학살유해 또 발굴

대전 골령골의 한 과실수 농장을 이전한 곳에서 6·25전쟁 때 우리군과 경찰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 유해가 또다시 발견돼 발굴조사를 벌였다. 진실화해위원회와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10월 7일부터 골령골 2학살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20~30명에 이르는 유해를 찾았다고 29일 밝혔다. 골령골 2학살지 현장은 1학살지 추모비가 있는 곳에서 500m가량 떨어진 산비탈인데 과거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최근까지 블루베리 과실수 농사를 짓던 곳으로 농장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표면에서 신체..

“혁신도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위해 정치권이 물꼬 터줘야”
“혁신도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위해 정치권이 물꼬 터줘야”

“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사업은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에 피하는 겁니다” “문재인 정부도 못했고, 윤석열 정부도 실행을 못 하고 있죠” ‘윤석열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사업을 사실상 폐기한 것 아니냐’는 중도일보의 질문에 대한 박형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부산시장)의 대답이다. 10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마련한 대통령실 지역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다. 박 회장은 “이거(2차 공공기관 이전) 던지는 순간, 지역마다 ‘이거 와야 한다, 저거 와야 한다’며 싸움이 일어날 게 뻔하고, 그 싸움을 감당할 정..

금융권 `총 400조 규모 퇴직연금 고객 잡아라`…실물이전 서비스 31일 개시
금융권 '총 400조 규모 퇴직연금 고객 잡아라'…실물이전 서비스 31일 개시

보유하고 있는 퇴직연금 상품을 해지 비용 없이 다른 금융사로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31일부터 시작된다. 약 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이 시장에 풀리는 것으로, 은행과 증권사들은 고객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29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가입자들의 선택권을 높이고, 사업자들의 경쟁을 통한 수익률 개선을 위해 도입했다. 그동안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기존 상품 해지에 따른 비용과 환매 및 재매수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화로 인한 손실이 발생해 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

  •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