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중개업소 대표들이 본 ‘세종 트리쉐이드’ 상가 분석은?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중개업소 대표들이 본 ‘세종 트리쉐이드’ 상가 분석은?

"입지로는 최적지, 든든한 배후 수요도 강점" 백화점 예정지와 BRT 인근, 저렴한 분양가 등 강점

  • 승인 2016-06-22 15:42
  • 신문게재 2016-06-22 7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 위치도.
▲ 위치도.

“입지로는 최고라고 봅니다. 2만여세대의 든든한 배후수요도 마찬가지입니다.”

2-2생활권(새롬동)에 들어서는 ‘세종 트리쉐이드’(Tree Shade) 내 스트리트(Street)형 상가에 대한 부동산시장의 공통적인 평가다.

트리쉐이드는 (주)부원건설(대표 김현수)과 거양산업개발(주)(대표 이위주)가 이달 공급하는 386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상가는 모두 90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1층 86실, 2층 4실 등 총 면적이 7698.319㎡에 달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가장 현실적으로 체감하는 중개업소들은 트리쉐이드 상가의 최대 강점으로 ‘입지’를 꼽았다.

공지수 모닝씨티 부동산 대표는 “2-2생활권에서 중심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으로 가는 길목인데다, 양옆에 포스코와 금성백조 등 대단위 아파트가 있다”고 말했다.

오희정 밀마루부동산 대표는 “백화점 예정지 맞은편이고 BRT 정류장도 가깝고 가족복지센터 등도 있으며 인근의 포스코 아파트의 프리미엄(1억3000만원) 등을 감안하면 솔직히 입지적으로는 상당히 좋다”고 했다.

2만여 세대 배후 수요에다, 교통(BRT)과 백화점에 이어 국내 최대(총연장 1.4㎞) 규모의 상업가로인 어반아트리움 등이 공통으로 분석한 입지적 강점이다.

생활권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입주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공 대표는 “지금 입주한 상가들은 다소 불리하다. 입주한 아파트가 거의 없어 공실도 많지만, 트리쉐이드 상가는 새롬동과 다정동 아파트가 모두 입주한 후에 입주한다는 점에서 괜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동인구 측면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손성균 런던부동산 대표는 “유동인구가 많아 인근 상권과 겹치지 않는 차별화된 전문쇼핑몰 등으로 세팅되면 투자 가치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순 탑부동산 대표는 “바로 옆에 전용 보행로가 어반아트리움까지 연결돼 유동인구는 많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평균 3200∼3300만원대의 분양가 경쟁력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주변 상가들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싸다고 할 수 있다”고 했고, 김경순 대표는 “다른 상가들의 낙찰가가 워낙 높아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오 대표는 롯데캐슬이나 신동아 단지 내 상가보다 조금 높지만, 앞에 삼성생명 사옥이 들어서고 새롬시티나 형성프라자 상가 등에는 학원과 병원이 주로 입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리쉐이드 상가의) 가격은 비싸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분양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대표는 “전반적으로 신도시 전체적으로 공실은 있지만, 상가는 미래를 보고 투자한다는 점에서 트리쉐이드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계약금이 10%이고 중도금이 무이자다 보니 찾아오는 손님마다 청약하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물론, 단지 내 세대수가 적은 게 약점이지만, 신도시에 69㎡(구 28평)가 별로 없고 위치적으로 봐도 분위기는 좋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세종 트리쉐이드는 24일 대평동 264-1에 마련한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상가 조감도
▲ 상가 조감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도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 3연임 임명
  2. 대전사랑메세나, 와인푸드페스티벌에 다문화가족들 초대
  3. 대전학하초 이전 개교, 아파트 입주보다 뒤로… 학생 전학 등 혼선 우려
  4. [사설] 체류형 쉼터·농막 설치 완화, 좋은 방향이다
  5. 2024년 3분기 중도일보 우수기자상, 사회과학부·경제부 '공동대상'
  1. 재건축서 제척된 노후주택 10여세대 덩그러니…원주민 피해 '심각'
  2. [부고]김세영 목요언론인클럽 고문 본인상
  3. 국가위성정보 개방·재난재해 대비에 이용한다… 2회 국가우주위 열려
  4. 대전기상청, 농업기후달력 제작해 농민들 배포
  5.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계곡 구덩이에 켜켜이… 대전 골령골 학살유해 또 발굴

계곡 구덩이에 켜켜이… 대전 골령골 학살유해 또 발굴

대전 골령골의 한 과실수 농장을 이전한 곳에서 6·25전쟁 때 우리군과 경찰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 유해가 또다시 발견돼 발굴조사를 벌였다. 진실화해위원회와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10월 7일부터 골령골 2학살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20~30명에 이르는 유해를 찾았다고 29일 밝혔다. 골령골 2학살지 현장은 1학살지 추모비가 있는 곳에서 500m가량 떨어진 산비탈인데 과거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최근까지 블루베리 과실수 농사를 짓던 곳으로 농장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표면에서 신체..

“혁신도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위해 정치권이 물꼬 터줘야”
“혁신도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위해 정치권이 물꼬 터줘야”

“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사업은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에 피하는 겁니다” “문재인 정부도 못했고, 윤석열 정부도 실행을 못 하고 있죠” ‘윤석열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사업을 사실상 폐기한 것 아니냐’는 중도일보의 질문에 대한 박형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부산시장)의 대답이다. 10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마련한 대통령실 지역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다. 박 회장은 “이거(2차 공공기관 이전) 던지는 순간, 지역마다 ‘이거 와야 한다, 저거 와야 한다’며 싸움이 일어날 게 뻔하고, 그 싸움을 감당할 정..

금융권 `총 400조 규모 퇴직연금 고객 잡아라`…실물이전 서비스 31일 개시
금융권 '총 400조 규모 퇴직연금 고객 잡아라'…실물이전 서비스 31일 개시

보유하고 있는 퇴직연금 상품을 해지 비용 없이 다른 금융사로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31일부터 시작된다. 약 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이 시장에 풀리는 것으로, 은행과 증권사들은 고객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29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가입자들의 선택권을 높이고, 사업자들의 경쟁을 통한 수익률 개선을 위해 도입했다. 그동안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기존 상품 해지에 따른 비용과 환매 및 재매수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화로 인한 손실이 발생해 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

  •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