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신규 행정수요와 업무량 폭증부서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한다.
이는 지난 3월 행정자치부가 전국 각 시·도에 ‘지자체 조직 관리 지침’을 내려 보내면서 조직 분석·진단을 통해 기능·인력의 재배치 목표치를 부여하고,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의 지침에 따라 재배치 목표를 3% 정도로 책정할 경우 대전시는 기준 인원 약 2220명 중 60여명이 이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시는 부서별 업무량 측정을 위해 지난 5~6월 2개월 동안 평일과 휴일에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부서가 있는지 점검하는 등 기능의 쇠퇴·축소, 유사·중복기능, 비효율 제거 등 자체 분석·진단을 통해 감축분야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시 조직 관리부서 관계자는 “행자부 지침에 따른 인력 재배치를 포함해 조직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무엇보다 인력 재배치 따라 오히려 업무 효율성이 저하되는 일은 없는지, 재배치에 따른 조직의 사기 저하의 문제는 없는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업무량과의 관계 등을 면밀히 분석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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