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더스데이 영화 스틸컷 |
영화 한편으로 전세계 8억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고, 1996년 전세계 흥행 1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 영화. 바로 SF재난영화의 최고 흥행작이라 꼽히는 ‘인디펜던스데이’다.
1996년 개봉 후 20년이 지난 2016년. 인디펜던스데이는 속편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22일 개봉했고 예매 점유율이 무려 58.1%에 달한다. 역시 최고의 블록버스터답게 영화 팬들로 하여금 기대가 높은 작품이기도 하다. 과연, 20년 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외계인의 침공으로 인구 절반을 잃은 지구, 재건에 힘쓰며 다시 올지 모를 외계인의 침공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외계인들은 당시 패배를 되갚기 위해 더 강력한 자가 정복을 이용해 도시를 파괴하려 하고 지구인들은 인류의 멸망과 지구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스케일은 커지고 배우들은 노련해지고
영화 개봉 20년이 흘렀고 영화 속에서도 무려 20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으로 다뤄진다. 20년의 세월은 헛되지 않았다. 초고속으로 발전된 기술은 영화에도 반영됐고 압도적인 우주영화를 만들어 냈다.▲인디펜더스데이 영화 스틸컷 |
제작진은 수백번의 사전시각 시뮬레이션을 통해 촬영했다. 20년 전 400개에 불과했던 특수효과 샷을 무려 4배를 늘렸고, 시각과 디지털 기법을 조합한 촬영을 마쳤다. 모형을 끈으로 연결하는 고전기법부터 CGI를 활용한 최신 기법까지 모든 할리우드의 기술력을 집결시켰다.
우선 외계인들의 자가중력을 통해 지구를 공격하는데, 도시의 건물들이 하늘로 떠오르며 무중력 상태가 되고 만다. 또 거대한 우주선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지구는 쓰나미에 연신 휩싸이며 최악의 재난상황에 즉면하게 되는 것.
영화 투모로우의 연출했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주특기답게 모든 도시를 무너뜨리고 파괴시킨다. 외계인의 공격, 쓰나미, 무중력 상태 등 이미 지구는 손 쓸 수 없을 만큼 최악의 재난에 빠져버린다. IMA와 3D, 4D로도 개봉되기 때문에 거대한 스케일의 재난영화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감상포인트는 20년 전 주인공들의 재등장이다. 데이빗 레빈슨 국장을 맡았던 제프 골드브럼, 토마스 J. 휘트모어 전 대통령 역을 맡았던 빌 풀만이 등장한다. 20년전 지구를 구했던 영웅들이 20년 후 다시 한 번 지구를 위해 뭉쳤다.
전편만 못하다는 속편 징크스를 과연 깰 수 있을지. 20년 전의 영광은 여전히 유효할지… 인디펜더스데이:리써전스가 보여줄 거대한 우주세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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