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DB |
▲ 2012년 5월17일 김황식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브리핑룸에서 ‘불법사금융 척결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 DB |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에서 ‘두텁게’는 맞는 표현일까요?
아니면 중산층을 ‘두껍게’라고 쓰는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이 경우 ‘두껍게’를 쓰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왜 그럴까요?
‘두껍게’는 ⟶‘층(層)을 이루는 사물의 높이나 집단의 규모를 보통의 정도보다 크게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물질의 두께나 규모를 나타낼 때.)
예) ‣얼음이 두껍게 얼어서 잘 깨지지 않는다.
‣얼음이 두꺼워서 위로 건너기가 쉽다.
‣콘크리트 벽이 두꺼워서 방음이 잘 됐다.
‣유리창이 두꺼워서 잘 깨지지 않을 것이다.
♣ 그러나 ‘두텁게’도 이런 경우에는 맞는 표현입니다.
‣ 두텁게⟶‘신의, 믿음, 우정, 관계, 인정 따위가 굳고, 깊다’의 뜻으로 사용 됩니다. (물질이 아닌 정신적인 것)
예)‘굳다, 깊다’ 는 뜻으로 사용 할 때
‣ 관중과 포숙은 우정이 두텁다.
‣ 춘향과 이몽룡은 애정이 두텁다.
‣ 우리나라와 미국은 동맹국으로서 관계가 두텁다.
‣ 삼성전자와 엘지 전자 스마트 폰의 기술력은 신뢰도가 두텁다.
‣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은 우호관계가 두텁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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