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은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주제로 20대 국회 첫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성 의원은 개회사에서 “대산산단은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이자 세계 5대 석유화학단지로 대산 5사에서만 매년 4조4000억원 이상의 국세를 납부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개별 산단이라는 이유로 국가 지원에서 소외 받고 있다”며 “오늘 세미나는 그러한 불합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개선 및 법률 제정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인 서산과 태안이 실질적인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서산시와 태안군이 국회와 적극적으로 공조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기 태안군수는 “석유화학단지는 국가를 위한 시설이지만 인근주민의 건강과 생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국가가 문제점을 해결해 줘야 한다. 시장, 군수는 못하는 일이니 국회에서 법제정을 통해 꼭 해결해 주기 바란다”고 성 의원에게 요청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서산시와 여수시가 만나 의견을 나누고 그 내용을 세미나에서 보고했다. 성 의원은 서산시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며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서산, 울산, 여수 등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 인근지역 주민들이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세미나에는 한상기 태안군수 등 서산·태안 지역 관계자와 산업단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hwang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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