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마다운 장마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장마기간 평균 강수량은 183.1mm로 이른바 ‘마른장마’ 였지만 이번 장마는 그보다 약 2배 정도가 많은 350mm정도를 전망했습니다.
이번 장마는 6월 말과 7월 초까지 장마전선이 활성화 돼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7월 중순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7월 하순쯤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또 올여름 태풍은 예년보다 적겠습니다. 7월말에서 8월 사이 7~10개가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해 한반도는 이중 1개(예년 2.2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상청이 안내하는 장기 날씨 전망에 따르면 7월은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날이 많으며, 다소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후반에는 점차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평년처럼 기온은 비슷하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습니다.
이어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이 많겠습니다. 또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내리는 날이 있겠으며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습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습니다.
#신문지는 훌륭한 제습기가 돼요
한편,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습도가 오르면서 제습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높은 습도는 곰팡이균의 번식을 높여 호흡기질환의 위험성에 노출되며 관절염 통증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눅눅한 이불은 날이 흐려 세탁이 어려우므로 전기장판을 이불 아래에 깔고 1~2시간 정도 켜 두는것이 좋습니다. 신문지는 습기를 잡는데 가장 효과적인데요, 빨래 건조대 아래 신문지를 깔아주거나 옷장에 신문지를 넣어 놓으면 습기를 빨아들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차량도 신경써야합니다. 와이퍼 점검과 에어컨 필터는 습도가 올라가면 세균을 증식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국지성 호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기예보에 따라 장마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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