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 중 가장 큰 성장 이룰 분야는?

  • 경제/과학
  • IT/과학

인공지능(AI) 분야 중 가장 큰 성장 이룰 분야는?

  • 승인 2016-06-20 17:08
  • 신문게재 2016-06-20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2020년 국내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 256억원 육박 전망

인간의사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로봇의사, 인간 생체 반응을 실시간 감지하는 스마트수트 등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분야가 타 인공지능 분야 시장보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발표한 KISTI 마켓 리포트 인공지능 특집호에 따르면 인공지능 헬스케어 세계 시장규모는 작년 기준 7130만달러(한화 828억8600만원)에서 5년뒤인 2020년 7억5470만달러(8773억3800만원)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챗봇(Chatbots) ▲자율주행 자동차용 인공지능 시스템 ▲인공지능 헬스케어 ▲로보저널리즘(Robot Journalism) ▲소셜로봇 등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생겨날 다양한 응용 산업의 시장을 분석했다.

이 중에서도 인공지능헬스케어 분야는 인공지능 시장의 다양한 응용분야 중 연평균성장률(CAGR 이하 성장률)이 60.3%로 그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로 꼽혔다.

국내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작년 17억9000만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256억4000만원 규모로 세계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 성장률보다도 높은 70.4%의 성장률을 보이며 급성장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헬스케어분야에 특화된 기계학습, 딥러닝 알고리즘의 개발, 의료 용어 자연어 처리, 영상인식 및 음성인식 등의 기술개발은 스타트업 기업이 이끌어 왔다.

그만큼 헬스케어 분야는 국내 중소ㆍ벤처기업들이 도전해 볼 수 있는 분야라고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또 이 보고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정확성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그에 따른 규정도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개인정보 및 의료정보 보호 등에 따른 규제들이 헬스케어관련 인공지능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보고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의료데이터 공유 및 활용에 대한 개인 선택을 반영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제시나 관련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정우 KISTI 산업정보분석실 선임연구원은 “의료분야는 바둑, 체스 등의 게임과는 다르게 사람의 생명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오진을 줄이고 같은 시간에 더 많은 환자를 진찰하고 수술할 수 있도록 헬스케어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개발이 진행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