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인증 청정해수욕장 충남 달랑 1곳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정부기관 인증 청정해수욕장 충남 달랑 1곳

  • 승인 2016-06-20 16:33
  • 신문게재 2016-06-20 2면
  • 내포=구창민 기자내포=구창민 기자
한국관광공사 등 청정 해수욕장 20선발표
서천 춘장대만 포함 해양관광활성화 수질관리 시급
도 “자체 수질검사 모두 적합” 해명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정부기관이 인증한 청정해수욕장 20곳 가운데 충남도는 고작 1곳 포함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해수욕장의 청정한 환경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탈 경우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깨끗한 피서지 환경을 가꾸기 위한 도와 일선 시군의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20일 ‘2016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여행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 각지의 청정 해수욕장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리공단은 해수욕장 수질 분석, 관광공사의 경우 목적지 검색 등 데이터를 통한 방문횟수 및 주변 관광 시설을 분석하고 1차 평가를 진행했다.

두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해양 및 관광 관련 전문가 다면평가를 거쳐 최종 20곳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충남에서는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만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나머지는 옹진 서포리, 강릉 경포·주문진, 강화 동막, 양양 낙산·오산, 동해 망상, 고성 송지호, 삼척 맹방, 부안 격포, 진도 가계, 목포 외달도, 함평 돌머리, 울진 망양정, 부산 송정, 거제 구조라, 남해 설리, 제주 협재·곽지과물 해수욕장 등이다.

강원도에만 7곳이 집중됐고 충남을 포함한 대부분 바다를 낀 시ㆍ도에서 1~2곳씩 포함됐다.

일각에선 이같은 결과를 두고 환황해권 시대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충남도에 걸맞지 않는 성적표라는 지적이 나온다.

해양건도(海洋建道)를 내세우고 보령 대천해수욕장 등 서해안 최고 관광자원을 보유한 충남도가 향후 해양관관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수질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충남도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수질검사 결과에서 도내 해수욕장 모두 적합하다고 해명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 청정해수욕장 20곳에 선정되지 않았지만 대표 해수욕장인 대천, 무창포등 모두 수질검사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안심하고 도내 전체 해수욕장을 이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내포=구창민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