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객의 힘이었을까. 정글북이 2주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자리를 지켰다.
20일 영화진흥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영화 ‘정글북(감독 존 파브로)’은 주말 61만9184명을 기록하며 누적관객 170만6167명을 달성했다.
주말에만 흥행질주를 하는 이유는 역시나 가족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장르적 특성과 3D, 4D, 아이맥스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위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의 흥행도 주목할만하다. 16일에 개봉해 4일만에 53만7877명을 동원한 영화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밝히기 위해 브로커 ‘필재(김명민)’와 변호사 ‘판수(성동일)’ 아재콤비가 수사를 펼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인도60대 남성을 심장마비로 숨지게 해 충격을 안긴 공포영화 ‘컨저링2’가 차지했다. 토요일 반짝 1위에 오르기도 한 컨저링2는 주말 42만9490명을 동원 누적관객 124만7493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2013년 1편이 개봉한지 3년만에 나온 속편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어 4위는 '아가씨' 주말관객 28만4685명(누적관객 371만1460명), 5위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 19만3595명(104만4769명),6위 '닌자터틀:어둠의 히어로' 14만9384명(17만8600명), 7위 '미 비포 유' 7만5967명(65만2084명), 8위 '곡성' 5만6480명(679만8965명), 9위 '엑스맨:아포칼립스' 1만2067명(292만7617명), 10위 '앵그리버드 더 무비' 1만428명(67만2773명)이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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