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0월까지 대청호 남조류 독소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청호는 청주시민의 취수원이지만 해마다 남조류에 의한 녹조현상으로 몸살을 앓았고, 지난해 10월에는 조류 경보가 발령됐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남조류 독소를 분석할 수 있는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분석 체계를 갖추고 대청호 원수와 정수를 매주 1차례 채취해 검사할 계획이다.
녹조현상을 유발하는 남조류는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독소를 발생시키며 이 물질은 인체에 간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신현식 먹는물검사과장은 “지속적인 수질 검사를 통해 수돗물 안전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