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제3대 은행동상점가상인회장
“대전 중구 은행동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발 벗고 뛰겠습니다.”
16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제3대 은행동상점가상인회 김영태(50·사진) 신임회장의 각오다.
김 회장은 주춤하는 은행동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강조했다.
그는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와 간판 정비사업, 주차장, 상인회 사무실 유치 등이 완료 됐지만 지속적인 경기 침체 탓에 가라앉은 상권은 그대로다”며 “아케이드 사업진행과 간판정비사업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엔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이 으능정이 거리였지만 현재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전에 소재한 각 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각종 대학 행사를 으능정이 거리로 유치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회장은 시민들의 주차문제를 해결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단 구상도 세웠다.
김 회장은 “은행동은 600개가 넘는 상점가가 있지만 주차는 37개밖에 하지 못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주차타워를 만들면 시민들의 쇼핑 편의가 높아져 상권이 좋아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투명한 상인회 운영으로 회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1993년 한밭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으능정이 멀티미디어 LED 거리 조성사업 위원, 문화 흐름 중교로 및 골목재생 조성사업 추진협의회 위원, 제1대 은행동 상점가 상인회 홍보이사, 제2대 은행동 상점가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19년 6월 16일까지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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