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동남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동남구의 영성동의 주택가 골목에서 출근하던 30대 여성의 뒤를 쫓아가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A(57)씨를 공연음란행위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앞서 청당동의 한 호프집에서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3차례에 걸쳐 다른 테이블에 있는 여성손님들을 보며 자위행위를 한 B(44)씨가 검거되기도 했으며 지난 15일에는 복자여고 버스정류장에서 하교하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성기를 꺼내고 자위행위를 한 C(45)씨가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성적 만족을 얻기 위해 불특정 여성 앞에서 성기를 노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공연음란행위자들이 잇따라 출몰하는 만큼 오는 8월 말까지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과 술집 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공연음란행위(바바리맨) 피해사례가 있으면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안= 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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