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열린 '제1회 Dreaming Together! 스타트업-청년인재 매칭데이'에서 청년들이 스타트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구직자ㆍ스타트업 모두 좋은 기회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스타트업에 대한 제 인식도 많이 바뀌었어요.”
16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중앙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에서 열린 ‘제1회 Dreaming Together! 스타트업-청년인재 매칭데이’에서 만난 취업준비생 A씨는 채용면접 시험을 마치고 나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는 대전 청년구직자에게는 취업 기회를, 스타트업에게는 인력채용 기회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A씨는 “생각한 것보다 사업설명회 내용이 좋았다”며 “크게 놀라웠던 것은 바로 자리에서 면접을 보고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는 게 바로 아이디어가 현실로 옮겨지는 것은 느낌이 들어 신선했다”고 설명했다.
청년 구직자는 행사에 참가해 그 자리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소개를 듣고, 바로 현장 면접이 진행되는 진행 절차가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청년 인재 채용을 계획한 스타트업은 대전시 유성구 소재 ㈜엔지니어스톡, ㈜와이젯 2곳이다.
이 중 엔지니어스톡은 작년 12월 법인 상장한 스타트업으로, 고객이 산업용 전자장비 수리를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고객과 수리업체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업체다.
이러한 신생 스타트업에게도 이번 매칭데이 행사는 의미가 깊다.
김성환 엔지니어스톡 대표는 “스타트업을 하면서 어렵고 힘든 점이 참 많지만 그중 가장 어려운 부분은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는 부분이었다”며 “이 자리에서 유능한 많은 구직자를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큰 장점이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엔지니어스톡은 이날 시행한 면접을 통해 대전 지역 4∼5명 정도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마련한 이번 매칭데이 행사는 1회로 1년에 2∼3회 기획중에 있으며, 행사의 횟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성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본부장 “스타트업-청년인재 매칭데이, 청년 채용의 날, 기업 인사담당자-대학 취업지원담당자 만남의 날 등 다양한 행사로 대전 지역의 일자리 중매자 역할을 좀 더 확대 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인재를 인큐베이팅 하는 부분도 앞으로 더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 김성한 지니어스톡 대표가 16일 열린 '제1회 Dreaming Together! 스타트업-청년인재 매칭데이' 에서 지니어스톡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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