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청정기 필터에서도 유독물질인 OIT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화면 캡처 |
공기청정기 필터에서도 가습기 살균제와 유사한 유독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5개 공기청정기 제품 중 2개에서 가습기 살균제에서 검출됐던 유독물질인 OIT가 검출됐다.
OIT는 2014년 환경부가 이미 유독물질로 지정했지만 지금으로선 이 물질을 들이마셨을 때 인체에 어떤 피해가 나타나는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환경부는 시중에 팔린 제품을 일부 수거해 연구를 시작했지만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적어도 6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 공기청정기 필터에서도 유독물질인 OIT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화면 캡처 |
한편, 보도가 나가자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제2의 가습기살균제’사태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까지 나온다. 또한 5곳중 OIT 성분이 검출된 2곳이 밝혀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온란인 상에서도 추측성 글들이 게재되며 관련 업체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한편 논란이 된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는 최근 미세먼지가 급증하면서 상품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지난해에만 수백만개가 팔린 것으로 추정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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