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 대표 최고위원 분리 선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누리, 당 대표 최고위원 분리 선출

  • 승인 2016-06-14 17:29
  • 신문게재 2016-06-14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12년만에 단일성 집단 지도체제로

사무총장 임명 최고위 의결 조항 삭제


새누리당은 14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방향으로 지도체제를 개편키로 했다. 지난 2004년 7월 집단지도체제가 들어선 지 12년 만이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현행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꾸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같은 결정은 조만간 소집될 의원총회의 추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개편의 핵심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방식이다. 현행 안은 전당대회 유권자가 1인 2표를 행사하여 최고 득점자가 당 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되고, 5위까지 최고위원에 포함되는 방식이었다.

이를 2개의 선거로 나누어 당 대표를 선출하는 데 1인 1표, 다시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 1인 2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신설된 청년최고위원도 별도로 선출하기 때문에 선거를 총 3번 치르게 된다.

당 대표 최고위원의 명칭도 ‘당 대표’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최고위원회는 당 대표 1명, 선출직 최고위원 4명, 당연직(원내대표, 정책위의장) 2명, 지명직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지도체제 개편에 따른 변화에 대해 “당 대표의 권한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한다’는 권한이 ‘당무를 통할한다’는 규정으로 바뀌게 된다. 회의를 주재할 권한과 사무총장 등 당직 임명권에 대해 최고위 의결 조항이 삭제된다.

다만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은 현행처럼 최고위 의결을 거치게 했다.

이날 결정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지난달 김무성 전 대표와 최경환 의원, 정진석 원내대표가 3자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이다. 대선 1년6개월 전 취임한 당 대표의 대권 도전을 제한하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은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한편 권 사무총장은 ‘올림픽 전당대회’ 논란이 제기된 전대 실시 시점(8월 9일)에 대해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