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는 말이 서투른 다문화자녀들을 대상으로 언어발달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 사업의 대상은 만 12세 미만의 다문화가정의 영유아, 미취학아동, 학령기 아동이 대상이다.
아산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 수준을 평가하고, 언어수준이 또래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아동 개인의 수준에 맞추어 언어촉진교육을 실시해 원만한 언어발달이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다. 다문화아동의 경우 주양육자인 어머니가 한국어가 서툴고 적절한 상호작용의 어려움으로 언어발달이 비다문화아동에 비해 느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이 도입됐다.
다문화아동에게 주 2회 언어발달 수업이 진행되고, 동시에 연중 1회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이주여성들에게는 가정에서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언어촉진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도 아동의 언어발달을 촉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녀 3명중에 두명의 아동이 언어발달 수업을 듣고 있는 베트남 다문화여성 김서연씨는 “첫째의 경우에는 괜찮았는데 둘째와 셋째 아이가 또래 다른 아이보다 단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언어발달 선생님과 수업을 들으면서 어휘력과 표현력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어서 너무 좋고 주변 다문화가족에게 언어발달 수업에 참여하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언어발달지원 사업은 연중상시로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아산=김서영 다문화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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