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베트남다문화여성 자조모임이 지난 8일 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사진>
이날 아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다문화여성 550여 명 중 35명이 참석해 그리운 베트남음식을 같이 만들어 먹고, 정보 공유를 하면서 한국에 빨리 정착 할 수 있는 노하우들을 서로 이야기 했다.
아산시 베트남다문화여성 자조모임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서로 의지하고 있으며, 가족의 정을 쌓아가고 있다. 이날 25개월의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레티미융(26)씨는 “자녀양육의 대한 정보를 받고 싶은데 한국어 아직 서툴러 모국어로 자녀양육 경험했던 언니들이 이야기를 듣고 아이의 양육의 대한 방법을 많이 얻고싶다”며 이 모임을 자주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모임에 함께 참여한 아산시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삼혁 센터장은 “베트남 다문화여성들이 센터에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모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줘 고맙다”며, “앞으로 시댁가족 남편이나 시부모님도 이주여성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가족모임, 부부교육, 고부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삼혁 센터장은 또 “다문화여성들의 삶의 만족도 더 높아지는 다리역할을 이 모임이 수행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산=오안희 다문화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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