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가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를 초청해 13일 금광저수지 현장에서 관개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
박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계기로 농산업 해외진출 활력
한국농어촌공사는 쉬페로 자소 테데차(Shiferaw Jarso Tedecha)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와 에티오피아 지역에 지하수 및 관개 개발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쉬페로 대사는 이날부터 나흘간 경기 안성시 금광저수지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새만금방조제, 제주시 성읍저수지 및 지하수 착정현장 등 공사의 수자원개발 및 지하수 사업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기술을 에티오피아에 적용하는 방안을 공사와 논의한다.
이번 협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말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결과 농업·농촌 분야 해외 진출 기반이 마련된 가운데 쉬페로 대사가 공사에 농업 분야 신규사업 협력을 요청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쉬페로 대사는 에티오피아 수자원부장관을 10여 년간 역임하는 등 수자원개발 분야에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에티오피아는 지하수와 관개 분야에서 잠재력이 큰 만큼 이번 협의가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농산업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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