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중 이은권 의원이 고비율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22억 4900여만원의 선거비용 보전액을 지급했다고 13일 밝혔다.
29명 출마자 가운데 보전대상인 21명이 청구한 26억 4200여만원 중 거래·임차가격 초과비용, 위법비용 등 감액사유에 해당하는 3억 9300여만원을 제외한 것이다.
당선됐거나 유효한 투표 수의 15%이상을 득표한 경우는 전액을, 10%이상 득표는 반액을 돌려받게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청구액 대비 보전비율이 가장 높은 출마자는 국민의당 김창수 대덕구 후보자로 98.4%(1억 1700여만원)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 진동규 유성갑 후보자가 97.7%(9266만여원)로 그 뒤를 이었다.
당선자별 보전액을 살펴보면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동구)이 청구액 대비 94%인 1억 5180만여원을, 같은당 이은권 의원(중구)은 95%인 1억 2650만여원을,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서구갑)은 청구액 대비 94%인 1억 4659만여원을 보전받았다.
같은당 박범계 의원(서구을)은 청구액 중 7%정도가 빠진 1억 4983만여원을, 조승래 의원(유성갑)은 12%가 감액된 9832만여원이 각각 보전됐다.
이상민 의원(유성을)은 청구액의 90%인 1억 419만여원을 회수했다.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덕구)의 경우는 청구액에 견줘 90%인 1억 2220만여원을 돌려받았다.
시선관위는 선거비용 보전 후에도 허위 청구사례가 발견된 경우에는 출마자에게 해당 금액을 반환받을 방침이다.
선관위는 또 후보자 등이 제출한 선거비용 수입·지출보고서를 오는 8월 22일까지 관할 선관위에서 열람가능케 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선관위는 충남지역 출마자 중 보전대상자 30명에게 청구액 대비 16.7%가 감액된 36억 3361만여원을 보전비용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