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폭염 피해 예방 요령 발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3일 폭염 피해 예방 요령을 발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영농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폭염 시기에는 한낮 작업을 피하고, 가급적 이른 아침과 저녁에 일하는 것이 좋다.
또 챙이 큰 모자와 땀 흡수가 잘 되는 순면의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외부 온도가 30도일 때 비닐하우스 내부는 45도로 올라가는 만큼 환기창을 모두 열고서 환기팬을 작동하고, 작업 시에는 햇빛을 등지고 가리개를 설치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이와 함께 냉각젤과 냉각조끼 등은 온열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므로 적절히 사용하고, 휴식 시에는 누워서 다리 올리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휴식 후에는 외부 열에 적응한 후 작업을 시작한다.
폭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작업을 할 때에는 2인 이상이 함께해야 한다.
온열질환 종류로는 열실신,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이 있으며,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작업을 중단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도 농기원 남연미 지도사는 “이달 초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장마철을 제외하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업인들의 건강관리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상청에서 발령하는 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를 주시하며, 상황에 따라 안전하게 작업을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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