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람 공존…대전 친환경도시 발돋움

  • 정치/행정
  • 대전

자연·사람 공존…대전 친환경도시 발돋움

  • 승인 2016-06-12 17:03
  • 신문게재 2016-06-12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시, 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 수립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8500억원 투입
5대 목표와 23개 세부실천과제 확정
자연훼손 최소화…건강한 도시 초점


대전시가 도심 자연환경 훼손을 막고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자연생태계 서식지 보호 등을 위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국비 4900억원 등 사업비 8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향후 10년간(2016~2025년) 자연환경보전정책 방향과 여건 변화에 맞는 실천계획 마련 필요성에 따라 자연환경보전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이는 도시 자연환경을 인위적인 훼손으로부터 보호함은 물론, 생태계의 다양성과 균형을 유지해 사람과 자연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함이다.

시는 자연환경보전실천계획 이행을 위해 5대 실천 목표와 11개 중점추진 과제, 23개 세부실천과제를 확정했다.

총 사업비는 국비 4900억원(57.8%), 시비 3558억원(42%), 구비 19억원(0.2%) 등 총 8477억원이다.

5대 실천 목표는 ▲자연생태계 서식지 보호 ▲생물 다양성 보전 및 관리 강화 ▲생태계와 인간이 어우러진 자연환경 조성 ▲자연환경관리 기반 구축 ▲자연환경보전 협력 강화 등이다.

우선 자연생태계 서식지 보호를 위해 생태네트워크 구축 사업(450억원)과 3대 하천 생태네트워크 구축사업(1500억원), 생태ㆍ경관보전지역의 지정ㆍ관리 사업(6억원), 추동 습지보호지역의 관리강화(1억 7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3대 하천 생태네트워크 구축에선 2018년까지 추진하는 진잠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등이 있다.

또 생물 다양성 보전 및 관리 강화를 위해 야생생물 보호ㆍ관리 강화사업(2억 6000만원), 깃대종 보전ㆍ복원 및 생태자원화 사업(1억 7600만원), 도심 내 백로류 관리방안(6억 6300만원), 야생동물구조ㆍ리센터 기능 강화(44억여원) 생물자원시설의 역할 강화(6억원), 외래생물 관리강화(18억원),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15억 8000만원) 등을 적극 펼친다.

생태계와 인간이 어우러진 자연환경 조성에선 비오톱 지도 구축(2억 5000만원), 도시 생활공간 생태계 보전ㆍ복원(6360억원),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12억 6000만원), 자연환경보전ㆍ이용시설의 확충 사업(36억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 생활공간 생태계 보전ㆍ복원의 경우 정부대전청사 자연마당 조성사업, 용전근린공원, 치유의 숲 등 도심 휴식공간을 비롯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녹지 관리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사람과 자연이 건강한 친환경 도시 조성이라는 비전에 따라 이번 실천계획을 만들었다”며 “연차적으로 계획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