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ㆍ총장 김기영) 재학생들을 돕기 위해 교수와 행정부서 직원들이 십여 년째 수억원의‘단비장학금’을 쾌척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단비장학금은 지난 2005년부터 문형남 총장을 비롯한 교수 및 직원 120여 명이 각자 급여에서 매월 1인당 평균 3만~5만원을 떼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현재까지 모금된 단비장학금은 4억원을 육박했으며, 2009년부터 매 학기당 6명씩, 연간 12명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0여명의 학생들이 단비장학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텍은 지난해부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과 기부금 조성에 동참한 교직원 대표 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조촐한 행사도 벌여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지난 8일에도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고진현 교수와 이형우 감사실장이 장학금 수여에 참여했으며 행사 후 김기영 총장은 학생들과 덕담을 나눴다.
이형우 감사실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이 용기와 더불어 코리아텍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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