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WCA 1000여명 축하 속 칠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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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YWCA 1000여명 축하 속 칠순잔치

  • 승인 2016-06-09 17:50
  • 신문게재 2016-06-09 2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1946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그리스도 사랑의 정신으로 탄생한 대전 최초의 여성단체가 어느덧 70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9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YWCA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음악회’에서 김정민 대전YWCA회장이 기념사를 전했다.

대전YWCA가 칠순을 맞이했다. 여성의 건강한 삶과 지도력 개발, 인권향상을 위해 70년 동안 한 길을 걸어온 대전YWCA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YWCA연합회를 비롯해 전국 YWCA 임원ㆍ회원과 지역 각계 인사 등 1000여명이 이날 한자리에 모였다.

김정민 회장은 계속해 기념사를 통해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의 참여와 헌신, 그리고 사랑을 바탕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 차별이 없는 평등한 세상, 생명을 존중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세상,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100주년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혜 한국YWCA연합회장은 “힘 모아 어려움을 이겨내고 회원과 보람을 나누며 더 넉넉해진 품으로 중부지역 YWCA의 든든한 맏언니 역할을 해주고 있어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창립 60주년의 꿈이 오늘 70주년을 넘어 100년까지 이어길 소망하고 기대한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전YWCA 회원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여성 인권이 한 단계 높아지고 우리 사회가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며 “70년은 사람으로 치면 한 사람의 인생에 해당하는 기간인데 섬김과 나눔, 생명사랑 공동체 정신으로 시민사회 성숙과 발전을 위대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기념식과 후원음악회, 리셉션으로 진행됐다. 행사 1부에선 ‘100년을 향한 회원의 기도’로 어린이, Y틴협의회장, 대학 Y협의회장, 결혼이주여성, 증경회장, 이사가 기도문을 낭독했다.

또 50년 동안 대전YWCA에 헌신한 김신옥 이사 등 13명에게 공로패를 시상하고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를 비롯해 6개 단체ㆍ개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가수 노사연을 초청해 후원음악회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허태정 유성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이명혜 한국YWCA연합회장, 한영수 한국YWCA 제1부회장, 김영휴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장, 박근홍 CMB대전사업본부장, 하늘문교회 이기복 목사, 성시화운동본부 박경배 대표회장, 김동섭 시의원, 박정현 시의원, 전숙희 대전여성단체연합 대표, 문창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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