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공무원노조와의 첫 번째 단체교섭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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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공무원노조와의 첫 번째 단체교섭 상견례

  • 승인 2016-06-09 17:11
  • 신문게재 2016-06-09 2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9일 ‘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상견례’ 모습
▲ 9일 ‘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상견례’ 모습

“행복한 서구,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전 서구는 9일 오전 구청 대회의실에서 ‘대전 서구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대우)과 단체교섭 체결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대전 서구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15년 9월 1일 오대우 제1대 노조위원장을 선출해 2015년 11월 4일 공식 출범한 바 있다.

노조는 지난 4월 19일 조합활동, 인사, 근무조건, 수당과 여비, 후생복지 등 9개 분야 98개 조항의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출했으며,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단체교섭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단체교섭안의 주요 내용은 ▲조합 활동의 보장 ▲동 주민센터의 당직근무 폐지 ▲악성 민원 대응 대책 ▲구청 청사 내 주차 공간의 확보 등이다.

노조에서는 조합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교섭안을 마련했으며, 지난 5월 중 조합원들을 상대로 단체교섭 요구안 중 꼭 관철해야 하는 교섭 조항에 대한 투표를 하여 선호도를 조사한 바 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우리는 주민에 대해 봉사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공무원 노조의 활동은 민간 노조보다 제약이 많다”며 “이런 조건 속에서도 구와 노조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호 협력함으로써 서구 직원의 근로조건 개선뿐만 아니라, 보다 더 큰 틀에서 공무원 전체의 지위 향상과 공공ㆍ민간부문의 노사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대우 위원장은 “이번 단체교섭은 대전서구공무원노동조합 최초의 단체교섭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교섭을 통하여 우리 조합원들이 더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다면 그 서비스를 받는 주민들도 함께 행복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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