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
지난 5일 여대생이 골목길에서 강도를 뿌리치다 뇌졸중으로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 여대생은 희귀 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었는데, 강도를 뿌리치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혈관이 터져 뇌졸중이 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여대생이 가지고 있는 희귀질환인 모야모야병은 뇌에 피를 공급하는 뇌동맥이 좁아져 혈관이 쉽게 막히고 터지는 질환이다. 일본에서는 피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가는 혈관들이 생기는데 이 모습이 담배연기 모양과 비슷하다고해서 모야모야로 이름 붙였다.
모야모야병은 두통과 의식장애, 일시적인 손저림이 있고, 10세 이하 소아에게서 흔히 발병된다. 국내에는 2천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대생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의식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강도치상 혐의로 붙잡힌 30대 남성은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