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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오복을 지켜주고 싶었던 지식인들
오늘(9일)은 치아의 날이다. 다소 생소하나 무려 6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의미 있는 날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치과의사회가 1946년 지정한 것에서 시작됐다.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 6세의 6과 어금니(구치臼齒)의 한자어인 구자를 숫자로 조합시킨 날이다. 6세에 나오는 구치를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날이다. 치아건강 등 건강관리에 무지했던 당시 시대상을 탈피하고자 지정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한국은 6월9일, 일본은 충치를 무시바라고 하는데 발음과 비슷한 6과 4를 골라 6월4일로 치아의 날을 지정했다. 중국의 치아의 날은 9월20일로 전국적인 행사를 갖게 된 것은 1996년부터였다고 한다.
덧붙이자면 한국 최초의 치과의사는 함석태 선생이다. 1914년 조선총독부 치과의사 제1호로 면허를 취득했고 서울 삼각정 위치에 한성치과를 개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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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떠나자 ‘네버랜드’
영원히 늙지 않는 나라가 있다면 누구라도 살고 싶을 것이다. 가장 번성했던 나라 중국 진시황제도 불사불로를 꿈꿨다는 것을 보면 젊음은 인간의 영원한 갈망이다.작가 JM.배리는 세계에서 가장 순수한 작가로 불린다. 그의 대표적인 동화 ‘피터팬’은 그의 친형으로 인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1860년 스코틀랜드 키리뷔르에서 태어난 배리에게는 다섯 살 차이의 형이 있었는데, 그는 13살 무렵 사고로 사망했다. 형의 사고로 배리의 어머니는 극심한 우울증을 앓게 되고 배리는 형의 옷을 입고 형의 모습을 흉내내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그 후 배리는 “나는 형이 죽은 나이 13살이 되면서 모든 성장을 멈췄다. 우리 인생에서 12살 이후에 일어난 일들은 중요한 게 없다”고 말했다.
이후 영원히 늙지 않는 피터팬과 네버랜드를 창조하기에 이른다. 피터팬은 1902년 발표된 성인소설『작은 하얀 새』의 일부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후 크리스마스 아동극으로 피터팬 이야기를 만들었고 1911년 피터와 웬디가 출간되며 이후 100년 동안 전세계인의 동심을 깨우는 위대한 동화로 기억되고 있다. 6월9일은 피터팬의 작가 배리가 태어난 날이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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