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깨끗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철도공단은 국가예산 낭비요소 차단 및 사업관리 방식을 개선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건설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철도건설공사 전문시방서 등의 개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 작업은 철도건설사업 시행과정에서 공기연장을 최소화하고 터널공법 및 자재관리를 개선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건설문화를 정착해 철도 건설공사시 예산낭비 등 부정·비리 요소 차단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철도공단은 정부 3.0 공공개혁 취지를 배경으로 깨끗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부패예방미래발전TF’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부패방지를 위한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이번에 포함된 개선(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공사기한 연장으로 시공사의 간접비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기연장 사유별 조치방안을 수립해 시공사 간접비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 터널 굴착공법 적정성 확보를 위해 신기술(특허)공법에 대해 비상주 감리원으로부터 매월 1회 이상 점검을 시행토록 하고, 감리단은 공법의 착수·중간·최종완료시 공단에 문서로 보고하는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터널 매립자재 수량검증을 위해 감리 검측시 록볼트 설치위치, 간격 및 개수를 실측확인하고 검측체크리스트에 록볼트 설치갯수와 지보패턴을 기재해 관리토록 했으며, 터널에 투입되는 자재만을 전담 관리하는 인력을 배치하는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이번에 마련한 실효성 있는 근본적인 개선방안 적용으로 국민의 부정적 인식해소와 부패요인의 사전차단을 통한 안전하고 깨끗한 건설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사항 발굴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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