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글리 역의 닐 세티를 제외하고는 모든 영상이 CG로 이뤄진 디즈니의 역작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제작진이 뭉쳤고 또 아이언맨의 존 파브르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기대감은 더욱 상승중. 개봉일까지 이제 앞으로 이틀. 가슴 떨리는 영화팬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정글북’ 개봉 전 꼭 알아야 할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우선 모글리를 제외한 모든 촬영분이 CG로 이뤄졌는데, 최신 기술인 포토리얼 동물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했다. 제작진은 실사를 보는 듯한 영상 구현에 가장 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정글북 출연진. 영화 스틸컷 |
할리우드 배우, 목소리 연기로 총출동
정글북 주인공인 모글리는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 아이다. 정글은 모글리의 고향이지만 결코 살아내기 힘든 장소다. 모글리를 돕는 착한 동물도 있지만, 모글리를 위험에 빠뜨리는 동물들도 존재한다. 할리우드 명품배우들이 총출동했다.우선 흥 많은 곰 발루역에는 빌 머레이다. 매혹적인 비단뱀 카아는 스칼렛 요한슨, 정글의 폭군으로 모글리를 위협하는 쉬어칸에는 이드리스 엘바다. 또 모글리의 엄마인 늑대 락샤역에는 루피타 뇽, 반다르족의 왕 킹루이에는 크리스토퍼 월켄이 맡았다. 얼굴없이 목소리로만 출연하는 부담이 클 수 있는 더빙이지만 배우들은 즐겁게 임했다는 후문이다. 또 원작에 대한 믿음과 기대감으로 기꺼이 응했다고 밝혔다.
또 모글리 역의 닐 세티는 4개국에서 열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10살에 시작된 촬영은 12살이 돼서야 개봉하게 됐다.
정글북은 익히 알고 있는 동화이자 애니메이션이지만 새로운 제작진과 새로운 감독, 그리고 새로운 배우들이 펼치는 정글북은 새로울 수밖에 없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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