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본부장 이상준)는 3일 대전톨게이트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을 실시했다. |
안전띠 미착용 탑승자 사고 사망률 3.5배 높아
탑승자 중 1명이라도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은 고속도로에 들어갈 수 없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6월 한 달 동안 고속도로 모든 톨게이트와 주요 휴게소?주유소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 및 화물차 졸음사고 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에 나선다.
이에따라 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본부장 이상준)도 3일 대전톨게이트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을 실시하고, 탑승자 전원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은 고속도로 진입을 막고 안전띠를 착용한 차량만 통과를 허용했다.
앞으로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에 대해서는 먼저 안전띠 착용을 계도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또 주요 휴게소와 주유소의 진출부에서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음에도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선진국보다 여전히 저조하고 올해 들어 화물차 졸음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교통안전공단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안전띠 미착용 사망률은 1.54%로 안전띠 착용 사망률 0.44%보다 약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4년 기준 한국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6%에 불과해 프랑스(99%), 독일(97%)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며 특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1%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는 연평균 90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3%에 달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본부장 이상준)는 3일 대전톨게이트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을 실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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