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은 2일 국내 16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2016년 좋은 은행’ 순위를 공개 발표했다.
KB국민은행은 소비자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1위에 올랐고, ‘한국시티은행’은 2위로 안정성과 건전성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소비자성 평가에서는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2015년까지 3년연속 정상에 올랐던 ‘신한은행’으로 전부문 3위를 기록해 고른 평가를 받았지만 안전성(6위) 부문에서는 다소 하락했다. 부산은행은 수익성 부문에서 선전하며 지난해 9위에서 4위로 점프 했다.
또 기업은행이 수익성과 소비자성에서 지난해 보다 순위가 상승하여 전년 12위에서 7위로 상승했고, 전 부문에서 순위가 상승한 제주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전년 16위에서 5위, 15위에서 6위로 도약한 반면 산업은행, SC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이 전년 보다 순위가 많이 하락했다.
금소연이 발표한 ‘좋은 은행 순위’는 은행의 공시자료인 개별정보를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개 부문으로 평가됐다.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좋은 은행’ 평가 정보는 개별정보를 종합 분석 평가한 정보로 개별 정보의 유용성보다 훨씬 더 유익한 선택 정보를 제공하므로 금융소비자가 은행을 선택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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