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모바일 기반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와 위치기반 서비스 ‘SNS’(Shopping-specified Navigation Service)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비스는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목적지를 이마트로 설정·도착한 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7만 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SNS는 사람(Shopper), 연결(Network), 점포(Store)의 뜻이 담겨 있다.
이마트는 카카오내비가 출시 3개월 만에 월 이용자 수 340만 명을 넘어섰고, 카카오내비의 탄탄한 이용자층이 전국 이마트 유통망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리라 판단해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일상생활 속 필수품이 된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고객의 내점을 유도하는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광역상권 고객에 대한 홍보채널이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카카오내비도 이마트의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 정기적인 앱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서로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명절이 있는 9월에 카카오내비와의 협업을 통해 시의성과 고객이동의 패턴 등을 고려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유통업의 한계를 넘어서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