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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량’ 은 1, 세거나 잴 수 있는 분량이나 수량.
2,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한도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과 ‘량’은 모두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쓰임이 다릅니다.
‘양’⟹우리말이나 외래어 명사 뒤에 붙었을 때
예)구름양, 오줌양,(고유어 뒤에)
잉크양, 데이터양, 칼로리양(외래어 뒤에)
‘량’⟹한자나 한자어 뒤에 붙었을 때.
예)가사량, 노동량, 작업량, 수량, 용량, 강우량 등
♣한글맞춤법 11항 ‘랴 례 료 류 리’에 대한 두음법칙 붙임 규정들을 살펴보면 ‘량’의 경우 ‘구름+양’, ‘칼로리+양’ 처럼 고유어와 외래어가 결합하는 경우 두음법칙의 적용을 받습니다. 한자어와의 결합에서는 ‘수+량’, ‘노동+량’처럼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란/난’의 경우도 ‘어린이+난’, ‘뉴스+난’, ‘가십+난’ 처럼 고유어와 외래어가 결합하는 경우 두음법칙의 적용을 받습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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